운동선수 수입 2위 호날두, 3위 메시...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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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30 08:48 | 수정 2020.05.30 08:5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가 전세계에서 1년 간 돈을 가장 많이 번 운동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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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AP 연합뉴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0일 발표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100명 순위에서 페더러는 최근 12개월 사이 1억630만달러(약 1316억원)의 수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1년간 수입을 급여와 상금·후원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페더러는 경기 출전 상금으로 630만달러를 벌었고, 각종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1990년 시작된 이 조사에서 페더러가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또 테니스 선수가 1위를 차지한 것도 올해가 최초다. 페더러는 작년 이 조사에서 5위였고, 역대 최고 순위는 2013년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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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2~4위는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2위는 작년에도 2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로 1억5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작년 1위(1억2700만달러)였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는 올해 1억400만달러를 기록해 3위로 밀렸다. 네이마르(28·브라질)가 955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36·미국)가 882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3월을 전후해 전 세계 스포츠가 모두 중단된 탓에 상위 100명의 수입 총액은 36억달러를 기록, 작년보다 평균 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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