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서 난동·배달원 폭행한 현직 경찰관 대기발령

음식점에서 배달원을 폭행하다가 체포된 현직 경찰관에게 대기발령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청 기동단 소속 이 모 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씨는 음식점 안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밖으로 쫓겨나자 배달 오토바이를 넘어뜨렸고, 이에 항의하는 배달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도 반발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 사건"이라며 "합의를 유도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현재 대기 발령 상태이며 서울청에서도 감찰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