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풀의 향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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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30 05:00 ●풀의 향기(알랭 코르뱅 지음)=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풀을 바라보며 '어떻게 느껴왔는지' 보여준다. 풀에 대한 애정과 호감, 풀이 주는 편안함과 욕망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돌배나무, 1만6000원.

●오늘도 초록(한은형 지음)=비싼 소고기 스테이크보다 가니시로 나오는 구운 채소를 더 좋아하는 '초록주의자' 소설가 한은형이 갖가지 채소에 대한 '사랑'을 적었다. 세미콜론, 1만1200원.

●무너져 내리다(피츠제럴드 지음)=미국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가 1936년 에스콰이어지에 연재했던 자전적 에세이 '무너져 내리다'를 표제작으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을 더해 하나로 묶은 작품집. 이소노미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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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신소윤·김지숙 지음)=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매년 약 15만 마리 개가 입양되지만 절반 넘는 9만 마리가 다시 버려진다. 유기견 보호소에 더 이상 수용할 자리가 없어 재입양되지 못한 유기견의 거의 절반이 안락사로 내몰리고 임시 보호처에 돌려지다 해외로까지 입양을 가는 이 상황은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다산북스, 1만5000원.

●순례자의 인문학(문갑식 지음, 이서현 사진)=언론인 출신의 저자가 영주 부석사, 화순 운주사, 남한산성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찰, 서원 등 우리 산하를 돌아보고 "이야말로 한민족의 보물"이라 결론 내린다. 동서문화사, 전 2권, 각 권 1만5000원.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김순정 지음)=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이자 김순정 발레단 예술감독인 저자가 25편의 발레 작품에 대한 해제와 함께 발레 무대의 숨은 이야기, 세계와 한국의 발레사를 담았다. 써네스트, 1만5000원.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김지경 지음)=기자 출신 워킹맘으로 토요일 아침 뉴스 앵커가 된 저자가 일하는 동안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선배로서 깨달은 것들을 적었다. 마음산책, 1만4000원.

●통뇌법 혁명, 중풍·비염 꼭 걸려야 하나요?(이태훈 지음)=27년째 한의사를 하고 있는 저자가 목뼈 속의 물길을 열어줘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 기법을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동아일보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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