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같은 수국, 활짝 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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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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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는 지금, 수국(水菊)이다. 6월 한창인 수국이 도 곳곳에서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수국은 색깔이 다양하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약간 녹색빛을 띄다 청색으로, 다시 붉은빛으로 바뀐다. 토양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에 따라서도 청색이나 붉은색으로 달라진다. 토양에 첨가제를 넣으면 색깔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이다. 열매와 뿌리, 잎은 해열제 등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제주도에는 카멜리아 힐이나, 휴애리휴양림처럼 유료공원이 수국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종달리해안도로, 위미리 수국길, 안덕면사무소 주변, 김녕교회, 성산 혼인지 등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안덕면의 카페 마노르블랑에 핀 노지 수국이다. 좋아요 0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