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접촉 등 8명 추가확진 서울 총 854명…쿠팡 물류센터 추가無
by NEWSIS성북·강남구 등 해외접촉 2명 발생
강남구 1명, 구리시 집단감염 관련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해외접촉 관련 2명 등을 포함해 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지역 확진자 누계가 85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서울지역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총 19명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총 85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10시 대비 8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8명은 성동·도봉·성북·종로·송파·서대문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고, 나머지 2명은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다만 서대문구 확진자의 경우 아직 인적사항이나 감염경로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명, 경기도 구리시 집단감염 관련 1명 등이다. 나머지 5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미파악된 상태로 '기타'로 분류됐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강남구와 도봉구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강남구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한 58세 남성 A씨(강남구 73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확진자가 어느 국가에서 입국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8시4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9일 오전 8시 양성판정 받았다.
도봉구에서도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도봉구에 따르면 쌍문3동에 거주하는 16세 남성 B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0일 도봉구 1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8일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에 있었다. B씨는 지난 20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 결과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해외 입국 이후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므로, 가족 이외의 밀접접촉자 및 자택 이외의 특이동선은 없다.
강남구 74번 확진자인 60세 여성 C씨는 경기도 구리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20분 집을 나선 뒤 오전 9시 다른 지자체에 위치한 근무지로 이동했다. 오후 7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 자택에서 출발해 다른 지자체에 있는 근무지에서 일을 한뒤 오후 8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28일에는 오전 9시30분 자택에서 출발해 오전 10시30분 다른 지자체에 있는 지인 자택을 방문했다. 오전 11시3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1시 다시 다른 지자체에 있는 지인 자택으로 갔다. 이후 오후 2시30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12시 양성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성북구에서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51세 남성인 D(성북구 29번 확진자)씨는 장위동에 거주자로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다른 자치구에 있는 숙소에 머물러왔다. 28일 오후 2시12분 택시로 이동해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지병으로 인해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종합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종합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인 상태다. D씨는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