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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서 세계 최대 '해양폐기물 컨퍼런스' 열린다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2022년 9월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의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월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의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부산시를 비롯해 강원도 강릉, 충남 보령, 경북 경주 등 지자체 4곳 중 부산을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는 전 세계의 해양폐기물 연구자, 정책 당국자, 산업계, NGO 등이 참여, 해양폐기물 연구 성과 및 선진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유치전에서 부산은 국제행사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관광마이스 기반구축, 다수의 해양수산 공공기관 입지, 해양환경정책의 선도적 추진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 해양대기청(NOAA) 주관하에 부정기적으로 개최해 오던 해양폐기물 컨퍼런스는 제7차를 맞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그 규모나 내용 면에서도 이전보다 큰 차이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50개국, 700여 명 이상의 해양폐기물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5일간 미세플라스틱 예방과 민간부문 협업, 효과적인 법·규정·정책의 실행, 혁신사례 등 10개의 주제별 발표와 170개 이상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해양폐기물에 대한 실태와 문제, 실효적인 대책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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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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