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음식점 1인 복합 찬기 시범사업 추진
[여수(전남)=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청결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음식업소 1인 복합 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여수시는 개인 위생이 중요시되면서 외식문화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됨에 따라, 일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1인 복합 찬기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 복합 찬기는 밑반찬이 많이 제공되는 여수의 음식문화를 고려해 여러가지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여수시가 착안한 방법이다. 손님은 위생적이어서 좋고, 서비스 종사자들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기존의 앞접시는 음식이 바뀔 때마다 여러번 교체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1인 복합찬기는 최소한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덜어먹을 수 있어 깨끗하고 위생적이다.
또한 집게와 집게통을 함께 제공해 탁자에 상시 비치하도록 함으로써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개인 생활방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일부 음식점에 시범적으로 추진해 활용 상태를 점검하고 일상화, 대중화에 성공할 경우 전 음식점에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관광도시·청정 여수의 이미지를 지켜내고, 외식산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