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운용수익률 -6.08%…“코로나19 영향”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기금운용수익률이 -6.08%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오늘(29일) 올해 1분기 수익률을 발표하며 수익률 악화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18.52%, 해외주식이 -16.9%, 국내 채권이 0.89%, 해외채권이 4.76%, 대체투자 자산이 4.24%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기금들도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보였다며,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달 주식시장은 지난 1분기 동안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으며 주식 및 채권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도 지난 1분기 동안의 낙폭을 만회할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698조 3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7%인 696조 4천억 원이며,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23조 천억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