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용희 씨 농성 문제 최종타결…늦어진 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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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의 농성 중단과 관련해 삼성이 입장문을 내고 농성 문제가 양측의 합의로 최종 타결됐으며, 늦어진 점은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용희 씨 농성 문제가 합의에 의해 어제(28일) 최종 타결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용희 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삼성은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으며, 김 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난 6일 "삼성의 노조 문제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사건 관련 뇌물을 제공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형량 결정을 위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앞두고 재판장의 요청에 따라 만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