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한미모 "변수미, 성매매 알선" vs 변수미 "사실무근"…갑론을박ing[종합]
by 안은재[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BJ 한미모가 성매매 알선·불법 도박으로 고발한 여배우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의 전처 변수미(예명 한수현)가 맞다고 밝힌 가운데, 변수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모는 28일 오후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혐의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변수미를 고발했다. 그는 변수미가 자신에게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소개시켜주며 성매매를 알선했고, 변수미가 상습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도박장에 감금하는 등 도박을 돕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성매매 알선 여배우가 익명으로 공개됐지만 추측이 이어지자 한미모의 법률대리인 측은 29일 “한미모가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발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변수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한미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수미는 “BJ 한미모가 주장하는 성매매 알선은 조금도 사실이 아니며 소설과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모가) 아프리카 TV에서 영구 계정 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그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 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수미는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수미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여고생 귀신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쓰리 썸머 나잇’(2014), ‘우리 연애의 이력’(2015)에 조연 배우로 출연했다.
그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용대와 한 행사장에서 만나 6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인 2018년 파경을 맞았다. 당시 둘은 이혼 사유에 대해 ‘가정사’라고 밝힌바 있다.
변수미는 마지막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소설에 휘말려 어이없는 일을 당했으니 적극적으로 법적대응하여 명예를 회복하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1994년생 BJ 한미모는 2017년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해 이름을 알렸으며, 링걸 피트니스 모델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한 한미모는 지난해 노출로 인해 아프리카TV 영구계정정지를 당한 후 현재는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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