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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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날 여야 원내대표에 '격식 없는 만남' 강조
협치 본격화 나서는 文대통령…靑, '정무장관 신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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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 참석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5.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대화 자리에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 있으면 현안 이야기하고 현안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격식 없는 만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통해 협치를 실현코자 했지만 2018년 11월 첫 회의 이후 정쟁으로 인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제도화된 틀이 아닌 격식 없이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무장관 신설' 방안 등을 통한 협치의 실현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에서 먼저 제의를 한 것이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대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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