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고3 확진자 발생…등교수업 이후 첫 사례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등교수업을 하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군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이날 오전부터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조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6시40분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27일부터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여 등교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해 인후염 진단을 받았다.

지난 28일 오전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았고 29일 오전에 등교했다가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1교시 이후 곧바로 조퇴했다.

시교육청은 A군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부산시 방역당국과 함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A군과 같은 반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30일 오전 10시쯤 관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내성고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당분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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