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 코로나 확진

부산에서 등교 중 코로나 확진 첫 사례
27일 인후염 진단 받고 등교했다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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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22:41 | 수정 2020.05.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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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부산에서 등교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29일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금정구에 위치한 내성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학생은 이날 오전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조퇴해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오후 6시40분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교육청은 A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내성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30일에는 A 학생과 같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성고는 다음달 1일부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A 학생은 지난 27일 약한 감기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않았으며 동래구 한 의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아 A 학생은 28일부터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 학생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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