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020년 5월 30·31일

수원 먹자골목서 맛본 ‘누룽지 아귀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KBS1 토 오후 7시10분) = 경기도 수원에서 탤런트 김영철이 일흔네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수원의 옛 도심을 걷던 김영철은 버려진 물건들로 화단을 꾸민 한 의상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이곳에 모인 동네 주민들은 이웃사촌으로 만나 직접 밥을 지어 나눠 먹을 정도로 허물없이 지낸 세월 50년을 자랑한다. 또 장안문 건너 먹자골목에서 김영철은 46년 전통의 아귀탕 집을 방문한다. 엄마의 손맛에 트렌드를 읽은 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특별 메뉴 ‘누룽지 아귀찜’은 구수한 누룽지에 매콤한 감칠맛이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준다.

편견에 맞서는 긍정왕, 앤이 돌아왔다

■빨강머리 앤(EBS1 토 오후 5시) =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18부작 드라마 <빨강머리 앤>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한 고아 소녀 앤의 이야기다. 앤은 불우한 상황에서도 밝고 바른 심성과 긍정적인 태도, 풍부한 상상력을 잃지 않는다. 아들을 원했던 집에 입양된 앤은 남다른 말솜씨와 붙임성으로 마을 사람들의 삶까지 영향을 미친다. 18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앤 역할에 캐스팅된 에이미베스 맥널티의 열연과 함께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스의 앤>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았다.

‘식빵 언니’ 김연경의 엄청난 스파이크

■집사부일체(SBS 일 오후 6시25분) = 세계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사부로 등장한다. 김연경을 찾아간 MC들은 으리으리한 그의 집을 구경하느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와 옷방에 이어 각종 트로피가 놓인 진열장 앞에 선 이들은 감탄을 연발한다. 김연경은 본격적으로 배구를 가르치기 전 스파이크 시범을 보인다. 힘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MC들은 등과 손바닥을 김연경 앞에 내놓고, 예상보다 더 강한 김연경의 스파이크에 MC들은 놀란다. 한편 김연경은 전문 방송인 못지않은 흥과 재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