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당, 'GNS3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IPv6 네트워크의 이해' 출간

도서출판 성안당은 국내 유일한 인터넷 프로토컬(IP) 버전 6(IPv6) 네트워크 전문서 'GNS3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IPv6 네트워크의 이해'를 6년 만에 개정중보판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에서 IPv6 상용화를 경험한 저자 고득녕·김종민씨가 그동안의 독자들의 문의사항을 보완하고 실습 내용과 바뀐 부분을 대폭 보완해 선보였다. 네트워크를 공부하는 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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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이 출간한 GNS3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IPv6 네트워크의 이해 상세 페이지.>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는 인터넷 주소 고갈 문제와 네트워크 단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인터넷 확장성과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된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을 말한다. 기존 인터넷은 IPv4 프로토콜로 제한된 주소 공간 및 국가별로 할당된 주소가 거의 소진되는 등 한계에 달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IPv6가 등장했으며, 지난 2014년 SK텔레콤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갤럭시 노트4부터 IPv6 상용화에 성공해 실제 음성과 데이터 통신에 IPv6 통신을 사용 중이다.

저자들은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계획이었지만 바쁜 회사 업무로 인해 개정 작업에 미처 신경을 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판이 나오는 데 6년이나 걸릴 줄은 상상치 못했다”며 “초반 출간 이후 많은 의견을 들었다. 개정판에는 해당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개정판에는 통신 사업자들의 IPv6 도입 노력과 IPv6 전환 기술, 특히 SK텔레콤이 전 세계 최초로 IPv6를 상용화한 기술인 464XLAT 전환 기술(RFC 6877)을 국내 최초로 설명했다.

또 초판 출간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은 IPv6 관련 질문들을 '콕콕! 질문 있어요!' 코너에 소개하고 답변을 공유했다. 국내 최대 네트워크 카페인 네이버 '네전따'에 올라온 IPv6 관련 질문들을 수집해 소개하고 답변을 추가했다.

이 밖에 초판에 IPv6 실습 부분이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실습 내용을 좀 더 추가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