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케치]경기 끝나고 트레이드 소식 들은 이흥련, 얼떨떨한 두번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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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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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자체훈련을 가졌다. 포수 이흥련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4.0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이적,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트레이드 이적. 이흥련이 다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두산은 29일 SK 와이번스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내주고, SK로부터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받는다. 이흥련은 프로 입단 후 두번째로 팀을 옮기게 됐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이흥련은 백업 포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2016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 이원석 보상 선수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두산 유니폼을 입어보기도 전에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을 해결한 이흥련은 2018년 후반기 제대 후 본격적으로 두산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기회는 많지 않았다. 2018시즌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는 양의지였고, 백업 포수 1순위는 박세혁이었다. 양의지가 이적한 지난해에는 박세혁이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이흥련이 장승현과 백업 2,3순위를 이뤘지만, 그마저도 출장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지난해 이흥련의 1군 출장 경기수는 27경기가 전부였다. 올해는 출장 기회가 더욱 줄었다. 두산이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베테랑 포수 정상호를 영입하면서 이흥련, 장승현의 입지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흥련은 올 시즌 1군 출장 2경기, 1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최근 어깨쪽이 좋지 않았다가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최근 다시 1군에 콜업됐다. 현재 두산의 1군 엔트리에는 출장 기회가 없다. 이흥련에게는 트레이드가 훨씬 더 좋은 일일 수 있다. 일단 당장 SK가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으로 공백을 채우기 급급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흥련은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더그아웃에 앉아있다가 경기가 끝난 직후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김승호 운영부장이 "SK로 트레이드가 됐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이흥련은 예상하지도 못했던 상황에 얼떨떨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격려에 이흥련은 "감사하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제 SK 선수로서 이흥련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6%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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