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6417명…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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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1156명…5월21일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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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차트를 정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주보건기구(PAHO)는 이날 "중남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유럽과 미국을 앞질렀다"며 "이젠 중남미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지가 됐다"고 말했다. 2020.5.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라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보건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2만641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26일 브라질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최대 증가폭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만823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172만1753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자는 1156명 늘어 총 2만6754명을 기록했다. 이는 1188명의 사망자가 나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1일 다음으로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미국에 이어 중남미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의 지난 1분기 실업률은 12.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브라질의 실업률이 15%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의 실업률이 18%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