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판문점 멧돼지 ASF 검사 결과 음성…내달 견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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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판문점 출입 14일 전 신청' 조항 삭제…3일로 단축"
"6월 중 견학 재개 목표…소규모로 시범실시하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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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29일 판문점 지역 멧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방역당국의 최종 점검 결과를 받아 6월 중으로 판문점 견학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혜실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월25일 판문점 지역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고 방역당국의 시료 채취 1차 검사 결과에 대해서 음성이라고 구두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방역당국이) 정밀분석을 하고 또 추가조사를 한 후에 6월 중에 최종결과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며 "방역조사 결과와 방역조치에 대한 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소규모 형태로 판문점 견학을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한 우리 국민 판문점 출입절차 간소화 결과와 관련해서도 "유엔사가 지난 28일 방문 14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도록 했던 조항을 규정에서 삭제하고 즉각 발효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향후 판문점 견학시 유엔사 승인심사 기간이 14일에서 3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부대변인은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과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당국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6월에 견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