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강양구 “가을 수능 못 치룰수도…스마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해”
- 이태원 집단감염 원인 아직 파악 안됐고. 전수검사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어
- 부천 물류센터와 이태원 집단감염 간 고리 있지만, 명확한 원인 몰라
- 구로콜센터 당시, 사회적거리두기 최강도 수준이라 진화 가능했어
- 지금은 긴장감 떨어진 상황, 이태원, 부천 물류센터 못잡을 수도
-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로는 부족해, 2주 시간을 허비하게 될지 걱정돼
- 입시 때문에 등교개학 불가피하다지만, 가을에 수능 못 치룰 수도 있어
- 학교, 학원, 유흥시설 등 방역 강화한, 스마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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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29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 김경래 : 지금 코로나19 상황 걱정되시는 분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제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야 할 것이냐, 등교를 중단해야 되는 것이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는 것이고요. 강양구 과학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 안녕하세요?
▶ 강양구 : 안녕하십니까? 강양구입니다.
▷ 김경래 : 지금 79명이잖아요, 하루 나온 신규 확진자가. 숫자만으로 보면 이게 심각한 상황인지 아닌지가 조금 헷갈릴 수는 있어요. 물론 10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지금 몇십 명이 됐기 때문에 많이 늘었다, 이럴 수도 있는 것이고 예전에 몇백 명 수준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지금 상황을?
▶ 강양구 : 저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방역당국이 계속해서 밝혀온 기준이 있어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 미만이고 그리고 전파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이 5% 미만일 때 우리 방역당국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이 계속해서 말해 온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79명의 새로운 신규 확진자가 생겼고요. 그리고 물론 하루의 신규 확진 환자이기 때문에 그걸 절대화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지만 5월 들어서 계속해서 상황이 심상치가 않잖아요. 5월 초에 이태원발 집단감염 이후에 계속해서 지금 N차 감염의 형태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잡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또 부천에 택배물류센터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생긴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잡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79명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작은 의미의 숫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더 우리들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 것은 뭐냐 하면 일단 이태원 집단감염의 원인을 아직도 방역당국이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처음에 어디서 시작됐는지?
▶ 강양구 : 처음에 어디서 시작했는지,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됐는지, 몇 명에 의해서 시작되었는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태원 집단감염 전수조사 못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다한 것 아니에요?
▶ 강양구 : 다하지 못했어요. 신청을 굉장히 많이 받았지만 자발적 신고에 의존해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이태원클럽에서 부대꼈던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전하게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고서 지금 지역사회에서 숨어 있는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이 없으리라고 단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 김경래 : 그래요?
▶ 강양구 :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고리가 있긴 합니다. 지금 부천에 택배물류센터와 이태원 집단감염 사이에 고리가 있긴 한데, 그 고리가 원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원인들 때문에 지금 부천에 물류센터에서 감염이 생겼는지도 방역당국이 명확하게 이야기를 못하고 있어요.
▷ 김경래 : 지금 말하신 것은 뷔페, 돌잔치 그게 지금 눈에 보이는 고리 중에 하나잖아요.
▶ 강양구 : 눈에 보이는 고리 중에 하나지만 그것만이 원인인지 그게 결정적인 원인인지 방역당국이 또 단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최소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숨은 감염자들이 상당히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 보이는 N차 감염 외에도 보이지 않는 N차 감염들이 꽤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일단 이태원 집단감염 아직 해결 못한 상태인데 또 물류센터 집단감염 생겼잖아요. 그리고 6월에는 이태원 집단감염 잔불 끄고 물류센터 집단감염에서 생기는 잔불도 꺼야 되는 상황인데, 그러다가 또 다른 곳에서 집단감염이 생기고 하면 계속해서 이런 긴장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거나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뻥 터질 수가 있는데, 대구 경북이랑 수도권은 완전히 다르거든요.
▷ 김경래 : 훨씬 더 위험하다는 거죠?
▶ 강양구 : 대구 경북이 250만 명인데, 수도권은 2천만이 넘잖아요.
▷ 김경래 : 그런데 반론으로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구로콜센터 거기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잘 막았잖아요, 사실.
▶ 강양구 : 잘 막았죠. 그게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구로콜센터에서 100명 가까이 집단감염이 생겼는데도 아무런 일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대구 경북 때문에 당시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가 최강도 수준이었어요.
▷ 김경래 : 아, 지금이랑 상황이 달랐구나.
▶ 강양구 : 지금이랑 상황이 달랐습니다.
▷ 김경래 : 벌써 잊어버렸어요.
▶ 강양구 : 대구 경북은 거의 90% 가까이 그리고 수도권도 거의 50~70% 정도 가까이 생각해보시면 당시에 긴장감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을 아마 아셨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태원 집단감염 생기고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생기면서 수도권의 위험도는 당시보다 훨씬 높아졌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수준은 그러니까 정부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일단은 좀 낮춰도 된다고 신호를 보냈고 우리들도 사실 5월 한 달 비교해보면 황금연휴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상생활 완전히 거의 사실 복귀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크게 마스크 쓰고 이런 거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요.
▶ 강양구 : 부적처럼 마스크 쓰는 것 외에는.
▷ 김경래 : 부적이라고 생각...
▶ 강양구 : 부적처럼 마스크 쓰는 것 외에는 사실은 손 씻기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래요? 그만큼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
▶ 강양구 : 그만큼 긴장감이 떨어져 있는 거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똑같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생겨도 구로콜센터는 우리가 잡았지만 이태원 못 잡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부천 물류센터도 못 잡을 가능성이 큰 게 바로 그런 결정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4월 말, 5월 초에 연휴 이후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좀 약화된 거리 두기로 간 거잖아요.
▶ 강양구 : 아주 약화된 거리 두기.
▷ 김경래 : 갔고, 등교도 시작이 됐습니다. 고3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들도 이번 주에 등교를 시작했는데, 그러면 이것들을 되돌려야 되는 것이냐? 그 정도인 것이냐? 지금 방역당국은 한 2주 정도 보자, 이게 입장이잖아요.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양구 : 문재인 대통령께서 1월부터 일관되게 강조하셨던 게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는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만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거든요.
▷ 김경래 : 가장 원칙적인 이야기죠.
▶ 강양구 : 어제 방역당국의 발표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표는 절대로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아니에요. 이게 뭔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2주 동안 지켜본 다음에 상황을 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해야 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또 2주의 시간을 놓치겠다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바이러스를 잡으려면 2주간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2주 후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지 않은 상황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상황이 좋아져서. 제가 보기에는 또 2주의 시간을 놓치는 실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좀 걱정스럽습니다.
▷ 김경래 : 강양구 기자께서는 걱정하는 입장이시잖아요, 지금 상황을.
▶ 강양구 : 저는 걱정하는 입장입니다.
▷ 김경래 : 거기에 대한 반론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을 잘 대처해온 것은 사실이잖아요, 한국이.
▶ 강양구 : 네, 잘 대응도 해왔지만 운도 상당히 따랐다고 저는 생각해요.
▷ 김경래 : 운도 따랐다. 그래서 좀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요, 그게 좋든 나쁘든 간에. 자신감이 붙고 이 정도면 79명? 뭐 할 수 있다, 우리가 대응하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 강양구 : 저도 한동안은 낙관했어요. 왜냐하면 대구 경북에서 굉장히 규모가 큰 유행을 막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낙관을 잠시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대구 경북의 경험을 우리가 하고 나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금 뻥뻥뻥 터지고 있잖아요. 일단은 클럽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만 우리가 선제적으로 조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코인노래방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코인노래방. 그리고 물류센터, 굉장히 약한 고리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굉장히 큰 유행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될 곳이 제대로 조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랑해도 되지만 거기에만 너무 취해서는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항상 최종적으로 이기는 게 중요하잖아요. 끝날 때 끝나야 되는 거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싱가포르처럼 거의 승리 선언하려고 했다가 재유행돼서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안 좋잖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저랑 뜻을 같이하는 비관적인 방역전문가들은 가을철 2차 유행을 방역당국이 이야기했는데 이건 뭐 가을철 2차 유행이 아니라 지금 다시 2차 유행이 시작할 수도 있겠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지금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해서 공개 공고 같은 것, 준비 중이거든요.
▷ 김경래 : 아, 그래요? 지금 정부의 방역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
▶ 강양구 : 미흡하다. 뭔가 강력한 전환이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역학회라든지 아니면 전문가들 중심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5월에 등교가 결정이 되고 앞으로도 계속 등교 인원은 늘어날 것이란 말이죠, 지금 예정대로 간다면. 그런데 그 등교에 대해서 강양구 기자가 SNS에 쓰신 것을 보면 흉내내기 등교다.
▶ 강양구 : 왜냐하면 지금 고3을 제외하고는 고3 밑으로는 제대로 등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죠. 저희 애만 해도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일주일에 2번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 강양구 : 저희 아이는 일주일에 한 번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한 번 가고 거기에다가 학교 현장 상황들을 보면 굉장히 잘 세팅되어 있는 것들이 방송 화면으로 노출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걸 보는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거죠. 왜냐하면 내가 방역을 하고 가르쳐야 되는 학교 현장이나 우리 아이가 가는 학교 현장은 전혀 저렇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학교마다 준비 상황도 천차만별이고 또 학교의 상황도 천차만별이고요. 그래서 절대로 지금 교육당국이 호언장담하는 것처럼 99% 준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방역에 굉장히 취약된 상태에서 아이들이 계속해서 학교를 가고 있는 것인데, 그나마 그것도 제가 등교 흉내내기라고 할 정도로 제대로 된 등교가 아니라는 거죠.
▷ 김경래 : 등교 흉내내기라고 말씀하신 배경은 차라리 등교를 안 하는 게 낫다는 뜻이에요?
▶ 강양구 : 왜냐하면 제대로 된 등교는 아니면서 또 방역에는 굉장히 부담을 주는 조치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그렇게 제대로 된 등교도 아닌데 방역에만 부담이 된다, 안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한다고 보시는 거예요, 정부에서?
▶ 강양구 : 저도 그게 참 답답한데 모르겠습니다. 외신이 주목을 많이 했잖아요. K방역도 주목을 했고 한국은 야구도 하고 이제 등교까지 하네? 그런데 저는 종합적으로 정책 일만 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들에 대한 평가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러니까 K방역이 워낙 칭송을 받고 있으니까 등교도 좀 성공적으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거든요. 제가 어차피 오늘 포지션 정했으니까 조금만 더 과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금 수능 입시 일정이 등교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거든요.
▷ 김경래 : 그렇죠, 그건 숨기지 않아요.
▶ 강양구 : 그런데 제가 정말 비관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지금 이 상태로 가다가는 12월 3일에 수능 못 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유행이 잡혀야 수능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다하다 2차 유행 생기고 가을철 되면 본격적으로 계절독감까지 유행하기 시작하면 수능시험 당일에 수능 볼 수 있는 아이들, 볼 수 없는 아이들, 모여서 볼 수 있는 아이들, 격리해서 볼 수 있는 아이들 난리가 생길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과연 수능시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 김경래 : 그런데 이런 질문은 워낙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아니, 방역 철저하게 하는 것 중요한데 먹고살아야 되는 것 아니냐, 조금 열어놓고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경제활동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 강양구 : 맞습니다. 경제활동해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 생긴 분들 굉장히 힘들어지잖아요. 그런데 그분들 지금 가장 아마 형편이 좋은 분들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닐 가능성이 높죠.
▶ 강양구 : 그러니까 사례를 보니까 주중에 다른 일하고 주말에 또 거기서 아르바이트하고 하는 20대 청년의 사례 같은 것들도 제가 확인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열면 조금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다시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또 다시 조여야 되잖아요. 그러면 확실하게 조여서 경제활동 재개하는 것보다 우리 사회에서 힘든 분들이 입어야 될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게 그렇게 쉽게 생각할 게 아닌 것이거든요.
▷ 김경래 : 그러면 물론 이게 딱 일도양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강양구 기자는 지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야 된다고 판단하시는 거예요?
▶ 강양구 : 그렇죠. 그런데 저는 스마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까지 쭉 보면서 약한 고리도 그리고 많이 모이는 것들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느 정도는 감이 있잖아요.
▷ 김경래 : 파악이 좀 됐죠.
▶ 강양구 : 파악이 좀 됐죠. 그런데 어제 방역당국이 내놓은 지침을 보면 박물관 이런 데를 막는다고 그래요. 그런데 박물관 이런 데서는 집단감염 생기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데를 막는 게 아니라 학교라든지 학원이라든지 유흥시설이라든지 우리가 충분히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곳들을 막는 좀 스마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강양구 과학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양구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