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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23d. 사진=BMW코리아 제공

한국서 첫 공개된 BMW '5시리즈'에 고객관심↑…기존과 다른 특징은?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BMW가 중형 프리미엄 세단 모델인 ‘더 뉴 5시리즈’를 올해 4분기에 국내 출시한다. BMW는 전세계 5시리즈 판매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 확실히 국내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다.

29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에 출시한 7세대 5시리즈는 전세계에서 판매된 60만여대 가운데 10%가 넘는 7만2000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5시리즈 한국 판매는 올해 4월 기준 누적판매량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BMW코리아는 더 뉴 5시리즈에 국내 고객의 의견을 반영, 디자인과 라인업을 개선했다. 전체적인 모습도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먼저 이번 5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적용으로 전장이 기존보다 27mm가 늘어났다.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 하지만, 늘어난 전장으로 더욱 완벽한 비율을 가지게 됐다.

트림은 럭셔리 라인과 엠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로 출시된다.

럭셔리 라인의 전면부는 이전 보다 세련되고 성숙한 모습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가 적용됐다. 가장 눈의 띄는 헤드라이트는 기존보다 더욱 슬림하게 디자인됐다. 기존 U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은 L자형으로 정교하고 정확하게 다듬어졌다.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키드니 그릴은 상하좌우로 더 확대됐으며, 하나의 프레임으로 연결돼 반듯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범퍼 디자인은 안개등을 삭제하고 양옆의 에어인테이크를 확대해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엠스포츠 패키지도 럭셔리라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다만 범퍼의 에어인테이크는 기존보다 확대돼 엠스포츠 특유의 스포티함을 과감하게 나타냈다.

럭셔리 라인의 측면부는 과감하고 절제된 선을 통해 완벽한 비율을 보여준다. 측면 라인은 뒤로 갈수록 쏟아 오르면서 정지돼 있으면서도 마치 달리는 듯한 역동성을 나타냈다. 엠스포츠 패키지의 측면부도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돼 과감하고 완벽한 비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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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23d. 사진=BMW코리아 제공

럭셔리 라인의 후면부도 뚜렷한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테일라이트다. 기존보다 더 굵은 LED 테일램프를 이용해 더 뚜렷하고 명확하게, 또 멀리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게 디자인됐다. 특히 이번 신형 테일램프는 3D 효과가 돋보이며, 테일램프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프레임은 세련되고 모던한 모습을 보여준다.

범퍼 쪽 4각형의 배기구는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 후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기존 럭셔리라이는 원형 배기구가 적용됐다. 엠스포츠 패키지도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중앙의 디퓨져 디자인은 엠스포츠 특유의 스포티함과 에어로 다이나믹함을 강조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기존 5시리즈와 같으면서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됐다. 정중앙에 위치한 터치스크린은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 좀더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최신 OS 7.0도 적용돼 이전보다 더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시보드 스티치 칼라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적용되는 동일한 색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국내 고객 취향에 맞춰 새로운 인테리어 재질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어노브 주변의 컨트롤 버튼은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 처리해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엠스포츠 패키지도 럭셔리 라인과 동일하게 개선됐다. 다만 추가로 고성능 세단의 M5에 적용되는 디자인을 적용, 엠스포츠 패키지만의 실내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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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23d 인테리어. 사진=박현영 기자

더뉴 5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총 6개로 출시된다.

디젤의 경우 기존의 520d는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523d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4기통의 520i, 530i, 6기통의 540i가 출시된다. 기존의 고성능 버전 모델인 M550d는 국내 고객의 요청에 따라 M550i 가솔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BMW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서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김성환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5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성공한 비즈니스 세단으로, 강자자리를 지금까지 지속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국 고객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5시리즈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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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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