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복한 요양원’ 4명 추가 확진…집단감염으로 번지나(종합)

코호트 격리 중 요양보호사 1명·입소자 3명…확진 직원과 접촉
밀접 접촉자 51명·192명 전수조사…추가 발생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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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뉴스1 DB) © News1

경기 용인시 거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집단폐쇄(코호트 격리)됐던 광주시 요양원에서 90대 입소자 등 확진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시와 보건당국이 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직원과 입소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5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놓고 있어 추가 확진 발생 가능성과 함께 요양원발(發) 집단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오포읍 ‘행복한 요양원’에서 용인시 76번 확진자와 접촉한 요양보호사 1명과 입소자 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확진자는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던 70대(광주21번), 80대(광주20번), 90대(광주19번) 입소자와 광주시 목현동 거주 60대 요양보호사(광주18번)다.

시는 70대 입소자와 80대 입소자는 안성의료원, 90대 입소자는 분당서울대병원, 60대 요양보호사는 성남시의료원으로 각각 격리 이송했다.  

이들 4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원 직원 A씨(용인76번) 밀접 접촉자다.

A씨는 전날인 28일 민간 검체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6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24시간 근무한 뒤 27일 오후 2시 다보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8일 오전 11시 30분 확정 판정이 나왔다.

지난 24일에는 출근한 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의 한 예식장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직원 78명, 입소자 114명 등 192명 전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입소자 18명과 직원 33명 등 5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밀접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기타 직원과 입소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중에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거쳐 SNS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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