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조언 "난 25년 전 떠났지만…케인, 토트넘에 잔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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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출처 | 토트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토트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테디 셰링엄과 다른 조언을 해리 케인에게 전했다.

앞서 셰링엄은 토트넘을 하루 빨리 떠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트넘 레전드 출신인 셰링엄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며 우승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제안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셰링엄과 달리 토트넘 잔류가 더 낫다고 조언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25년 전 우승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났던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은 무슨 일이든 마음 먹으면 성취할 수 있다. 그는 정말 재능 있고 독보적이다. 이제 훨씬 성숙해진 경력을 가지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는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케인의 이적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이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기를 바란다. 하지만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며 “그래도 나는 토트넘과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모을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 그 일은 결국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94년 토트넘 입단 후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화이트 하트 레인(당시 토트넘 홈구장)에서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떠나야 했다. 난 31세였고 우승 트로피가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케인은 좋은 감독과 동료들이 있기에 조만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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