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로나 충격으로 올 1분기 수익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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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7:41 | 수정 2020.05.29 17:45 올해 1분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6%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3월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한 상황에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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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98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1분기 수익률은 -6.08%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기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각각 15.8%, 20.3%다.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은 1분기에 각각 -14.6%, -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연금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장기투자자로서 기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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