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코로나 격무' 금융위에 피자 쐈다

文대통령 피자 선물, 2017년 기재부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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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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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각종 금융 지원책을 마련한 금융위원회에 격려금을 지급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청와대를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금융위가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증권·채권시장 안정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것을 격려하는 취지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준 격려금으로 피자를 주문해 전 직원들과 나눠 먹으며 격려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심기일전해서 잘 대응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이 중앙부처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피자를 선물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예산안 마련에 고생했다며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피자를 돌렸다.

문 대통령은 2017년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부동산 가격을 잡으면 피자를 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공로로 피자를 받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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