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 다녀온 엄마에게 아들 옮아...서울송파 가동초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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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7:34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 기도원’을 방문했던 40대 송파구 거주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여성의 아들도 아들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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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송파구청에 따르면 가락본동에 거주하는 48세 여성 A씨는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 기도원을 방문한 뒤인 26일부터 피로감을 느껴 다음날 진단 검사를 받았고,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방문한 노원구의 기도원은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와 관련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주사랑교회 목사는 지난 24일 확진됐고, 확진 전 노원구 기도원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12세 아들 B군도 지난 27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느껴 28일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29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동초등학교 6학년생인 B군은 등교 개학 전이라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5일부터 28일까지 B군 동선 중에 태권도 학원·수학 학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방역 당국이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

구청 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송파구 가동초등학교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전 학년 등교를 중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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