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기지 장비·자재 반입 두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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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입구에서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의 반입을 두고 경찰과 주민들이 충돌했습니다.

장비 반입 소식을 들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 70여 명은 어제 오후 9시부터 기지 앞으로 모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경찰도 경력 3천7백여 명을 투입해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하며 해산을 명령한 뒤, 오늘 새벽 3시 15분부터 강제 해산에 나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과 반대 단체 회원들은 정부가 주민들과 협의해 사드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빈발하며, 앞으로 사드 반대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새벽 장비와 공사 자재 등에 대한 수송을 완료했다며,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낡은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