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 광주 요양원서 5명 감염... '코호트 격리' 실시

28일 확진 요양보호사 27일까지 근무
입소자, 종사자 200여명 전수조사 실시
중증 입소자는 포천의료원으로 이송해

by

입력 2020.05.29 15:40 | 수정 2020.05.29 15:44 경기 광주시의 요양원에서 이태원 클럽,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과 관련이 없는 내부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원 등에 대한 바이러스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오전 현재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요양원에 대해 입소자, 종사원 모두를 동일 집단으로 묶어 전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9/2020052902753_0.jpg
'행복한 요양원' 첫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의 동선./광주시 홈페이지

경기도와 광주시 들에 따르면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있는 ‘행복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A(여·68·용인 거주)씨가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오한 증상을 보인 A씨는 24일부터 27일 오전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했으며, 27일 오후 5시 용인 다보스병원에서 검체채취를 했다. A씨의 배우자와 자녀는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역학조사단을 파견해 행복한 요양원 입소자 114명, 종사자 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9일 오전 중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5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며 전직원과 입소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근무했던 요양원 2관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한편 상태가 중한 8명의 입소자를 포천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나머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좋아요 0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확진' 성수동 식당 직원, 증상 있는데도 열흘간 12시간씩 근무 이세영 기자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