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은경 "'렘데시비르' 특례수입할 것…코로나 치료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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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4:33 | 수정 2020.05.29 15:34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현재 효과가 검증된 유일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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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체인 렘데시비르. /AFP 연합뉴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이다.

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한 국제 임상 시험 결과 중증 이상 코로나 확진자에게 투약 후 치료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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