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딸 유학 자금 논란엔 "남편 형사보상금 등에서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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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4:28 | 수정 2020.05.29 14:52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딸의 유학 자금 논란과 관련해 "딸 미국 유학에 소요된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됐다"며 "그 외 부족한 비용은 제 돈과 가족들 돈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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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 단체를 자처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 당선자에 대해 "재산·납세 신고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 당선자의 딸은 현재 미국 명문대에서 유학 중인데 윤 당선자 부부가 1년 소득세로 1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학 자금을 어떻게 마련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남편과 저희 가족들이 받은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은 총 약 2억4000만원"이라고 했다.

윤 당선자는 또 "저는 급여를 받으면 저축하는 오랜 습관이 있다"며 "주택 마련과 딸의 학비 그리고 조금이라도 안정된 삶을 꿈꾸기 위한 제 나름대로의 최소한의 생활방편이었다"고 했다. 딸 유학 자금의 부족분은 저축 등을 통해 충당했다는 취지다.

윤 당선자는 "정의연, 정대협 활동을 통해 강연, 원고, 책 인세 등 특별수입은 기부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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