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 출간 간담회, 늦잠으로 취소돼
사진 출처=YTN, 예스24
소설가 황석영(77)이 신간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 늦잠때문에 불참해 간담회가 취소됐다.
28일 오전 11시,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석영은 이날 아침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관계자가 황석영의 전북 익산 자택을 직접 찾아갔다.
창비는 "황석영은 간담회가 시작할 11시 무렵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잠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결국 취소됐다. 창비에 따르면, 황석영은 전날 밤늦게까지 광주 5·18 40주년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가 늦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는 다음 주중 다시 열릴 예정이다.
'철도원 삼대'는 맨부커상 후보까지 올랐던 대표적인 소설가 황석영이 5년 만에 낸 장편소설이다. 황석영은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해 집필을 완료하는 데까지 무려 30년이 걸린 필생의 역작이라고 소개했다.
'철도원 삼대'는 원고지 2천매가 넘는 대작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전후를 지나 21세기까지 이어진 100년 근현대사를 담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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