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국방 "코로나19 속 북한 등 외부위협 경계 계속"

밀리 합참 "테러·러시아·중국·이란·북한 등의 위협여전"
에스퍼 국방 "美, 코로나로 국내 집중...바깥 세계 여전히 위험"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무본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북한 등의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과의 공동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세계에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은 많은 이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분자,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으로부터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위협과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이들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작전수행 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과 그 가족들 건강을 보호하며 군사적 준비 태세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현재 미 국방부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미군과 그 가족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미국의 국가안보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내부 상황에 집중해 왔지만 바깥의 세계는 여전히 위험하며 미국을 시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협에도 방심하지 않고 미국 안보를 지키는 것이 미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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