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조정석 "'아로하' 음원차트 1위? 예상도 못해..♥거미도 응원"

by

입력 2020.05.29 12:05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9/2020052901890_0.jpg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정석(41)이 밴드 연습과 OST에 대해 언급했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9/2020052901890_1.jpg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최종회 1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급상승시켰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5/29/2020052901890_2.jpg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을 연기하며 자타공인 인싸 매력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 12회를 가득 채웠다. 안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익준은 최종회에서는 학회로 떠나기 전 송화(전미도)가 있는 속초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잘 들어 친군데,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그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라고 마음을 고백한 뒤 "대답은 천천히 해. 갔다 와서 들을게"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뛰게 만들었다. 특히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듣는 중. 조정석은 뮤지컬 스타로 데뷔해 영화에서 먼저 주목받았고, 드라마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MBC '더킹 투하츠'(2012)에서 눈물을 쏙 빼놓는 은시경으로 활약하더니 tvN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는 박보영과 함께 가슴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SBS '질투의 화신'(2016)에서는 공효진과 함께 눈물도 쏙 빼고 가슴도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MBC '투깝스'(2018)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SBS '녹두전'(2019)과 영화 '엑시트'에 이르기까지 흥행요정으로 활약했던 바. 조정석은 이익준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정석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회 펼쳐지는 99즈의 밴드 연습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조정석은 "처음에 다섯 명이 의사인데 밴드도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다. 또 초반에는 밴드를 하면서 노래와 연주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함께 실력이 늘어가면서 본능적으로 너무 재미있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드라마에 참여하기 전에도 노래와 기타를 해왔었기 때문에 밴드를 한다는 점은 부담 없이 다가왔고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 근데 노래와 연주를 같이 한다는 점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또 밴드 곡 중 가장 힘들었던 곡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인데, 이 곡은 기타 연주를 굉장히 리듬감 있게 소화하며 노래를 해야 하는데, 또 노래 자체도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며 밴드가 부담보다는 재미로 다가왔음을 밝혔다. 합주 현장은 어땠을까. 조정석은 "밴드 합주 현장 분위기는 정말 '아무 말 대잔치'이다. 말도 안 되는 대화의 흐름과 장난의 연속이어서 뭐라고 설명해 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5명이 모이는 매 순간이 너무너무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끼리는 너무 웃긴 상황이 많은데 그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웃음)"며 99즈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99즈 멤버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이 끝난 뒤에도 합주 연습을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는 중. 조정석은 "촬영 이후에도 합주 연습을 하는 건 한 명의 아이디어가 아닌 모두의 의견이었고 마음이 맞았던 것 같다. 시즌 2에서 어떤 곡이 나올지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다섯 명의 의견을 모아서 연습 곡을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발매한 OST '아로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의 대활약을 보여줬던 것. 조정석은 "정말 (음원차트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아로하'를 제의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편곡된 곡도 너무 좋아서 흔쾌히 참여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좋은 성과를 내게 될지 정말 절대 예상 못 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저희 드라마의 힘이 아닐까 싶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드라마의 힘이 정말 크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즌2에서도 OST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도 모아진 바. 조정석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감독님께 OST 한 곡을 부르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 곡이 '아로하'였고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했다. 특별한 준비를 하기보다는 '아로하'를 포함해서 드라마에서 부른 모든 노래를 극의 분위기에 맞게 부르고자 노력했다. 각 노래마다 분위기도, 장르도 다 다르다 보니 각 곡에 맞춰 부르려고 했다"며 "시즌2에 대해서는 아는 내용이 없어서,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가수이자, 조정석의 아내인 거미의 반응도 관심사였다. 조정석은 "아내는 저의 모든 작품을 애청자로서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이전 작품들에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조금 더 집중도 있게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 봐줬었다. 또 '아로하'는 음원이 출시되기 전에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 주었다. 많은 힘이 됐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4일 스페셜을 방송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도와 파라솔'의 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6%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한미모 "톱스타 배드민턴 선수 전처가 성매매 알선" 고발
강서은 아나운서, 재벌 3세와 ‘두 번째 결혼’
“문신·담배” 한소희, 과거 화제…제거된 자국 보니..
이동엽 “집에서 하얀 가루 나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좋아요 0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