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김용희 "삼성과 명예복직 합의"…354일만에 땅위로

오늘 오후 6시 고공농성 철탑 아래서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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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에서 고공농성이 300일을 맞은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연대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강남역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61)가 354일 만에 다시 땅을 밟는다. 

김씨는 2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6시에 내려간다"며 "명예복직하기로 삼성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삼성 노조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해고된 김씨는 지난해 6월10일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인 강남역 사거리 통신 철탑 위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앞서 삼성해고노동자고공농성공동대책위 대표인 임미리 고려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과 합의문 작성했고 오늘 오후6시 강남역 2번출구 철탑 밑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알렸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