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대박' 머스크... 주가 상승으로 9600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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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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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조선DB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9000억원 넘는 거액의 성과급을 수령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약 17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가 805.81달러로 마감한 이날 기준 머스크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350.02달러다.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7억7500만달러(9600억원)을 챙기게 된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급여나 일반적인 보너스를 받는 대신 테슬라의 매출액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회사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스톡옵션을 총 12회 받기로 했었다.

조건은 시가총액이 1개월동안 1000억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고, 6개월간 시가총액 평균치도 이 액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기준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8.5%를 소유하고 있다.. CNBC는 머스크의 지분이 20.8%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399억달러로 세계 22위다. 올해만 123억달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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