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조정석 "'슬의생' 더할 나위 없이 행복..시즌2 기다림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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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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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정석(41)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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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최종회 1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급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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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을 연기하며 자타공인 인싸 매력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 12회를 가득 채웠다. 안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익준은 최종회에서는 학회로 떠나기 전 송화(전미도)가 있는 속초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잘 들어 친군데,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그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라고 마음을 고백한 뒤 "대답은 천천히 해. 갔다 와서 들을게"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뛰게 만들었다. 특히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듣는 중. 조정석은 뮤지컬 스타로 데뷔해 영화에서 먼저 주목받았고, 드라마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MBC '더킹 투하츠'(2012)에서 눈물을 쏙 빼놓는 은시경으로 활약하더니 tvN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는 박보영과 함께 가슴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SBS '질투의 화신'(2016)에서는 공효진과 함께 눈물도 쏙 빼고 가슴도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MBC '투깝스'(2018)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SBS '녹두전'(2019)과 영화 '엑시트'에 이르기까지 흥행요정으로 활약했던 바. 조정석은 이익준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정석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너무나도 슬기로운 제작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함께하는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 시작 전 출연제의를 받았을 당시, 조정석은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만큼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에 대한 믿음이 깊었던 것. 조정석은 "회사를 통해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의 작품에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엔도르핀이 확 돌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난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아무래도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캐스팅 단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상대 배우 혹은 대본 내용을 알지 못했었고 그런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오직 감독님과 작가님을 향한 믿음이었다"고 밝혔다. 믿음이 있었기에 당연히 드라마의 성공도 예측할 수 있었다.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는 것. 조정석은 "평범하지만 힘이 있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나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기대감도 컸던 것 같다.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어느 정도 했던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속에 담긴 따뜻함과 감동, 유머 이런 것들이 가진 강력한 힘, 이게 우리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점을 바로 '숨은 메시지'로 꼽았다. 회차별로 진행된 에피소드 속 숨은 메시지들이 전달되며 큰 감동을 안긴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조정석은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다 보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회차별로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5명의 주인공 외에도 이들을 둘러싼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안에서 이뤄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지는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감정들과 숨겨져 있는 메시지들이 전달되고 이런 감정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에게 여러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그런 숨은 메시지들을 찾으며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이에 조정석은 "시즌제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우선 5명의 주인공들과 많은 등장인물, 또 회차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따로 있어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간다는 점이 부담감을 덜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시즌제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야 정말 굴뚝 같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며 웃은 뒤 "시즌2에 관한 부분은 하반기쯤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미리 내용을 아는 것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며 "작가님이 워낙 글을 잘 써주시기 때문에 시즌2에서 특별히 바라는 내용은 없다. 저도 시청자 분들과 마찬가지로 시즌2 자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4일 스페셜을 방송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도와 파라솔'의 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6%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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