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도권 초-중학생 등교인원 3분의 1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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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9 11:11 | 수정 2020.05.29 11:18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發) 확진 사례가 수도권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교육부가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지침 강화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하,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한다.

앞서 지난 24일 교육부는 지역 감염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게 등교하도록 강력 권고했는데 닷새 만에 수도권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존 등교 개시일은 그대로 유지해, 등교는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백범 차관은 “전면 등교 중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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