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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메인 예고편 공개…"조진웅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조진웅이 위기 상황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측이 2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4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다. 미스터리한 상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진웅은 형사 '형구'로 분했다. 의문의 화재 사건 현장을 수사하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았다. 그는 조사 중 주민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단서 추적에 나섰다.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집, 가족, 직업 등 조진웅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상황에 빠진 것. 주민들의 언행까지 바뀌었다.

조진웅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로 안내됐다. 그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남의 집에서 뭐 하는 거냐"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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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군가에게 호소했다. "당신이 시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할 테니까 다 놀려놔주세요"라고 말했다. 절박한 표정으로 이곳저곳을 누볐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의 이야기다.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선다.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시나리오 구상 때부터 조진웅을 염두에 뒀다. 평소 조진웅의 액션이나 말투 등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다음 달 1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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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