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확진자 발생 인천 요양원 폐쇄…종사자 등 148명 '음성'

종사자 격리 조치·환자 분산입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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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이 폐쇄조치됐다.

29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A씨(53·여·남동구 거주)가 근무하는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을 폐쇄했다.

구는 A씨가 확진 전 검체검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환자 54명을 포함해 요양원 종사자 및 봉사자 등 총 148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148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 등 방역당국은 요양원 종사자 및 봉사자 등 관계자는 격리조치하고, 환자 54명은 인근 요양원으로 분산 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실상 코호트 격리 수준에 준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환자 이송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25일 자차를 이용해 오전 8시30분 직장인 요양원에 출근했다. 이날 A씨는 오후 6시까지 근무한 다음,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26일 오후 5시30분까지 계양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 모친을 병간호 했다.

A씨는 이후 26일 오후 5시30분 남동구 구월동 자택에 돌아가 머물렀다가, 27일 직장 근무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조퇴했다. A씨는 27일 당일 오후 2시30분~28일 오전 10시 자택에 머물렀다가 28일 오전 10시30분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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