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2020선 턱걸이…코스닥은 강보합

中, 홍콩보안법 통과…美中 격화 우려 증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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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해 202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마찰 격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기준 전일 대비 6.11p(0.30%) 내린 2022.4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2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3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45%), 셀트리온(0.95%), 삼성SDI(0.42%)은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보합세다. SK하이닉스(-1.79%), 삼성전자우(-1.15%), 삼성전자(-0.60%), 카카오(-0.56%)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전일 대비 1.64p(0.23%) 오른 710.39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106억원, 135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0.91%), CJ ENM(0.68%)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세다. 셀트리온제약(3.36%), 셀트리온헬스케어(2.66%), 에코프로비엠(1.74%), 펄어비스(1.14%)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업종별로는 담배(2.7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02%), 무선통신서비스(1.99%) 순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미중 마찰 격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클라우드 산업 관련에 대한 호재성 재료로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금융과 여행, 소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트럼프가 홍콩 관련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미중 우려가 확산되고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