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역 도보 10분… 의정부서 손꼽히는 알찬 입지
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by 조선일보 김민정 객원기자입력 2020.05.28 03:00
GTX-C노선 정차가 확정된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의정부시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3층 높이로 들어서는 '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가칭)이 그것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39㎡ 388가구 ▲59㎡ 787가구 ▲84㎡ 609가구, 총 1784세대다.
공급촉진지구 사업 형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난 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중 경기도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업형 임대주택 촉진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 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의정부에서도 손꼽히는 알찬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선의 환승역인 회룡역을 걸어서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회룡역에서 7호선 도봉산역은 2정거장, 4호선 창동역은 5정거장, 경춘선 광운대역은 8정거장, 6호선 석계역은 9정거장 거리라 서울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오는 2026년경 양주 덕정~강남 삼성역~수원 간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회룡역을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 인프라도 풍부하다. 호원초, 호원중이 가깝고 직동근린자원공원, 도봉산국립공원, 사패산도 근거리에 있다.
사업 시행을 맡은 호원동 임대주택조합 측은 "대형 건설사를 유치해 전용면적 59㎡와 84㎡ 가구에 4bay 혁신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단지는 일반분양분(최대 49%)을 제외한 모든 임대가구에 대해 전세를 적용한다. 전체 물량 중 20%는 주변 시세 대비 15% 저렴하게 책정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39세 미만의 미혼자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50가구를 조성하는 등 '공공성'의 취지를 적극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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