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 교통안전 ‘옐로카드’로 지킨다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에 탈부착할 수 있는 야간 형광 반사 기능의 교통안전 홍보물 ‘옐로카드’를 제작해 배부한다.
옐로카드는 광주시가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높아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한 예방적 조치를 위해 추진중인 시책이다.
축구경기의 옐로카드처럼 교통안전에 주의를 촉구하는 교통사고 예방 홍보물이다.
키가 작은 초등학생은 운전자가 발견이 쉽지 않은 점에 착안, 햇빛이나 차량 전조등 불빛에 반사되는 형광반사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운행 중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늘려 어린이의 사고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 등에서 옐로카드 1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42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는 4월 말 기준 10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발생 추이가 비슷한 수준이며 사망자는 2년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43.7%가 보행 중 발생한 사고로, 특히 초등학생은 키가 작아 등하굣길 보행 시 운행중인 차량이 발견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생활 속 교통안전 용품으로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 광주시를 만들겠다”며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속도인 30㎞를 지키고 정지선에서는 일단 멈춤으로 모두가 안전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