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판로확대] 아모레퍼시픽, '빅데이터·디지털마케팅'으로 역량 강화

[편집자주] 온라인 유통이 국내 유통산업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패턴 변화와 모바일 쇼핑의 성장으로 온라인 채널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온라인채널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온라인 유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봤다.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v001/2020/05/26/kim8920200526180359_X_13_C_1.jpg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초 올해의 경영방침을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로 정한 뒤 구성원들과 함께 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변화를 즐기자’는 경영방침에 따라 크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강화 △옴니 디지털 루프 구현 등의 중점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경영 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 중 첫 번째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들과는 다르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고유의 스토리로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할 예정이다.

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 홍수 속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고객 니즈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매력적인 쇼핑을 위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춘 채널 전략을 준비 중이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살고 있지만 고객을 설레게 하는 요소는 각기 다름을 인정하고 오랜 기간 확보해온 데이터를 깊이 살펴봄으로써 쇼핑 콘텐츠가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창의적 생산자 역할을 하는 현재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물하고 다양한 세대가 열망하는 '행복'을 더욱 세심히 고민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고객 경험에 담아내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다.

세 번째로 '옴니 디지털 루프'를 구현하기 위한 전사적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밀레니얼과 Z세대를 포함해 '온라이프'가 일상화되고 생활 깊숙이 스며든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이 이끄는 초디지털 기술의 변화 속에서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디지털 루프를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모든 밸류 체인에서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고 고객들의 쇼핑에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옴니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구성원들에게 각자가 일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 성장하는 조직이자 모두가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로 변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장에 있어 누구보다 강한 열망을 지닌 밀레니얼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대전환의 선두에 서서 도전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의 기회를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환경,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 돼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처럼 2020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중심'을 다시 새기며 '변화를 즐기자'는 경영 방침과 중점 추진전략을 통해 '원대한 기업'(Great Beauty Company)을 향한 항해를 지속한다.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v001/2020/05/26/kim8920200526180552_X_13_C_1.jpg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0년에도 고객을 위한 크고 작은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즐기며 혁신해 나가자. 또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중심'을 다시 새기자"라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고객을 세우고 구성원들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존중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중 작은 것부터 새롭게 시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과 시장을 열광케 하고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즐기는 한 해가 되자"고 전했다.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reporter-photo.gif

김진수 기자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nextgisa.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