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명도소송 패소…강제철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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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조합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강제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14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조합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장위10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 82억 원을 교회 측에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조합 측이 교인 감소 및 재정 손실, 새 교회 건축을 위한 건축비 마련 등을 이유로 서울시가 제시한 보상금의 7배가 넘는 563억 원을 요구하면서 보상금을 충당하지 못한 조합 측이 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명소소송에서 승소한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 관계자는 "조합 측이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이라며 "이미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마쳤고, 항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