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감염 259명…음식점·주점·사우나 등서 확진
by NEWSIS서울 성동 일루오리·금호7080, 인천 사우나·세움학원 각 1명
오늘 반나절만에 2명이 추가 확진…서울 129명·경기 59명 등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 7곳 추가…부천 쿠팡물류센터 등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동안 4명 늘어 259명이 됐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등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업장 7개도 새로 공개됐다.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련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7일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환자는 25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대비 2명이 늘었다. 전날 낮 12시에는 총 255명이었다.
전날 낮 12시 대비 새로 파악된 환자는 서울에서 2명, 인천에서 2명 나왔다. 서울 성동구 일루오리 근무자 1명, 같은 지역 금호7080 근무자 1명이다. 인천은 FINE S.B.S 사우나 관련 1명, 세움학원 학생의 가족 1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29명, 경기 59명, 인천 4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5명이 확진됐다. 국방부 격리시설에서 발생한 8명 포함 충북서 9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환자 96명은 이태원 클럽을 실제로 방문한 사람이며, 나머지 163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9명으로 가장 많으며 18세 이하도 28명이다.
질본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동선과 관련된 다중이용시설 7곳도 새로 공개했다. 이날까지 확진자 36명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도 포함됐다.
질본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특정 일시에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이 상황을 알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소와 일시를 공개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질본이 이날 공개한 신규 코로나19 다중이용시설 현황이다.
▲서울 성동구 이가네곱창(5월17일) ▲서울 성동구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5월17일) ▲서울 성동구 금호7080(5월17일) ▲서울 종로구 장수삼계탕(5월18일) ▲대구 달성군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대실역점(5월14일) ▲대구 달서구 앤유NU PC방 신월성점(5월23일) ▲경기 부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5월12일~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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