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갑 국제현대미술관장 등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수상
by 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박찬갑 국제현대미술관 관장과 고(故) 장주근 전 한국민속관 관장이 27일 한국박물관협회가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원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진 부문 수상자는 이윤선 춘원당한의약박물관 관장과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전시1과 과장이 공동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홍갑표 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 설립자가 받는다.
박찬갑 관장은 국제현대미술관을 설립해 폐광지역인 강원도 영월의 경제 활성화 및 관광 자원화를 도모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 최초 민속박물관인 한국민속관을 설립한 고 장주근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과 온양민속박물관 등 생활사 관련 박물관의 개관 및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중진 부문 수상자인 이윤선 관장은 한의학 전문 박물관인 춘원당한의약박물관을 건립했다. 강수정 과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를 총괄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홍갑표 설립자는 1994년 중남미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을 개관한 바 있다. 시상식은 8월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는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Museum Week)’에 ‘제23회 전국박물관인대회’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