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구 봉사, 프랑스 대사한테 격려받았어요"

안대표, 27일 주한 프랑스 대사 만나
중도노선 마크롱 대통령 모델로 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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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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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 필립 르포르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수 페이스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저의 대구 동산병원 의료 봉사활동을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27일) 필립 르포르 대사님 초청으로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문제 등 양국(兩國)이 대처할 문제를 깊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사 출신 안 대표는 지난 3월 보름간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총선 이후인 지난달 27일 아내 김미경 교수와 다시 대구에 내려가 의료봉사를 재개했다. 안 대표 부부는 32번째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엔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기념 케이크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이런 행보에 대해 프랑스 대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르포르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시민의식, 그중에서도 대구 시민의 예를 들었다”며 “중국과 같이 공권력으로 봉쇄하고 정부 통제를 하는 방식이 아닌 자발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계 복귀 전부터 줄곧 “중도실용정당을 만들겠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해왔다. 안 대표는 지난 1월에도 르포르 대사를 만나 ‘마크롱 노선’을 강조했다.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도 “국회의원 한 명 없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프랑스에서 국민들의 힘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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