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효주, 4년 만에 리사이틀…테마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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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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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주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4년 만에 세 번째 정규 리사이틀을 연다.

27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이효주는 내달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청중과 재회한다.

테마는 '프랑스 파리'다. 1900년대 초 황금기,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로 청중을 초대한다. 생상스,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음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채운다.

생상스의 피아노를 위한 왈츠 형식의 에튀드,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로 알려진 드뷔시의 영상(Image) 제1집과 기쁨의 섬, 세계대전을 겪으며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라벨이 남긴 쿠프랭의 무덤과 무곡의 리듬과 화려한 전개로 사랑받는 작품인 라 발스 등을 골랐다. 프랑스 국립고등음악원 피아노과에서 자크 루비에 교수를 사사한 이효주는 오랜 기간 프랑스에서 유학했다.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트리오 제이드'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효주는 눈으로, 귀로, 발로 몸소 흡수한 프랑스 파리의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십 년 가까이 프랑스 파리에서 만든 셀 수 없이 많은 추억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프로그램이어서 꼭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음악은 모호하다,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관객들을 독일 음악, 이탈리아 음악과는 또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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