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21일 노량진수산시장 식당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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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권도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가 확진되기 전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날 동작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선을 보면 관악구 58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6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노량진수산시장 2층의 ‘청해진식당’에 있었다.

관악구 58번 확진자는 신림동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다. 그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이 남성이 다녀간 청해진식당에서 같은 시간에 있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든 없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검사는 동작구보건소(02-820-9465)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또 사당동에 있는 수산물 식당 ‘영일만’에 23일 오후 7시50분부터 10시 사이에 있었거나, 흑석동의 맥주집 ‘캐빈’에 23일 오후 10시30분과 24일 0시 사이에 있었던 이들에게도 같은 권고를 했다. 이 두 곳에는 금천구 14번 확진자가 다녀갔다. 금천구 14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