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 제안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를 추진중인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모든 스마트 기술력을 총동원해 강남 랜드마크에 걸맞는 최고급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재건축 단지명으로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시한 대우건설은 우선 해당 단지 내에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 적용을 제안했다.
5ZSS는 단지를 5개의 구역으로 나눠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로 진입할 때까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반포3주구에는 거동수상자의 배회나 이상동작, 쓰레기투기, 불법주정차, 이상 음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 저조도 컬러영상표출 기능을 추가 적용해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동현관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동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로 인한 외부인 침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생체인식 도어락, 비상벨(어린이 놀이터 및 주요 사각지대), 지하 주차장 6면 카메라(주차위치인식 및 사각지대 최소화), 동별 무인택배 등도 적용한다.
이에 더해 기존 공기질 개선시스템인 5ZCS에 ‘DW 환기유니트’를 개발해 적용, 단지 내 항균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하고, 복수의 UV-LED 소자의 최적설계와 광촉매필터 상호작용을 통해 유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안심공기를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필터 성능은 부유바이러스 저감률과 부유세균 저감률 모두 99%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올해 4월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 씽스’ 플랫폼과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연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계해 스마트폰이 음성인식 스피커 역할을 하고, 휴대폰으로 집 안의 홈네트워크 기기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이 외에도 반포3주구에는 단지에 특화된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집에서 미세한 누수가 감지되면 모바일 앱과 월패드에서 알람을 제공하는 스마트 누수감지 시스템이 작동된다. 지진 발생 시에는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비상방송 및 엘리베이터를 착상 하는 등 계획된 시나리오대로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적용해 대피할 수 있는 스마트 지진 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대우건설이 자랑하는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며 “대우건설의 스마트 시스템을 총결집해 입주민들에게 ‘트릴리언트 반포’만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