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디지털 재난관리' 사업 본격화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디지털 재난관리 관리 사업을 추진을 본격화하며 스마트 빌딩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디지털 재난안전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연속성 관리(BCM)를 위한 스마트 빌딩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을 통한 자연·인적·기술적 재난에 대한 사전대응체계 구축은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빌딩 플랫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작년 3월 '디지털 SOP(디지털화된 표준적인 규칙 또는 업무수행의 기준 절차) 및 예측 기반 빌딩통합운영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 발생을 조기에 예측,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는 디지털 재난 관리체계다.
빌딩 내 에너지, 보안, 안전 설비 운영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로 재난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감지해 재난 유형별로 수립된 표준행동절차에 따라 빌딩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디지털 SOP는 스마트 빌딩 서비스 플랫폼의 한 축으로 디지털 재난 관리를 포함한 에너지 관리 효율화, 빌딩 운영 자동화, 스마트오피스 환경 등 통합 스마트 빌딩 서비스를 제공해 건물의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 및 기업의 사업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할 기업들에 사업 연속성 관리와 디지털 재난·위기 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빌딩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사고의 예측과 대응을 위한 디지털 SOP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사람, 공간, 환경의 초연결성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 빌딩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빌딩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며 "딜로이트 안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빌딩 서비스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